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6년 만의 정상 복귀…호날두의 한 방이 갈랐다
포르투갈이 유럽 강호 스페인을 꺾고 UEFA 네이션스리그 2024-25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결승전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 요약: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결정 6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상대로 후반까지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21분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45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그 사이 26분 누누 멘데스의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멘데스의 돌파 이후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까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결과: 포르투갈 5-3 우위 포르투갈은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하무스, 비티냐, 브루누 페르난데스, 멘데스, 후벵 네베스가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반면 스페인은 마지막 키커인 알바로 모라타가 실축했고, 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의 선방이 빛났다. 호날두, 40세에도 결정력 입증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최전방을 책임졌다. 대회 내내 침묵했던 그는 이날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전 연장전까지 이끌었다. 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존재감은 충분했다. 신구 조화 이룬 포르투갈, 전력의 균형을 증명 브루누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베테랑들과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젊은 선수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상대로 효과적인 대응을 보여줬다. 특히 좌우 풀백을 활용한 역습, 안정적인 미드필더 조합은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팀의 전술적 깊이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2026 북중미 월드컵 전망 밝아 ...